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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윤동주 시인 79주기 추모식 및 윤동주시문학상 시상식 개최
작성일
2024.03.29
작성자
문과대학
게시글 내용

윤동주 시인 79주기 추모식 및 윤동주시문학상 시상식 개최

- 시문학상 당선작에 단국대 이형초 학생의 「밤은 지나가겠지」 선정 -




윤동주기념사업회(회장 윤동섭)는 윤동주 시인 서거 79주기를 맞아 윤동주기념관에서 추모식을 진행했다.


추모식은 유족 및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2월 13일 오전 9시 30분에 윤동주 시비 앞에서 헌화를 시작으로 윤동주기념관으로 옮겨 진행됐다. 윤동섭 총장은 추모사에서 진실하고도 올곧은 자세로 뜻과 의지를 굽히지 않고 나아갔던 윤동주 시인은 청년의 모습으로 세상을 살다 떠나갔지만, 우리는 짙은 어둠 속에서도 그의 발자국을 따라 함께 걸어 나가고 있다며, “새해를 시작하는 봄, 우리 모두의 마음에도 윤동주 시인의 정신이 추운 겨울을 넘어 능금처럼 익어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추모식 이후에는 제23회 윤동주시문학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번 시문학상에는 당선작과 가작 2편이 선정됐다. 단국대학교 이형초 학생이 「밤은 지나가겠지」로 당선됐으며, 연세대학교 천유진 학생의 「언어교환」, 고려대학교 우정수 학생의 「비체」가 가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총장이 수여하는 상장 및 상금(당선작 400만 원, 가작 각 200만 원)이 지급된다.


심사평에서 조강석 심사위원장은 “이형초 학생의 작품이 시문학상 최종 수상작이 된 것은 안정적인 문장, 소소한 일상을 문제적 현장으로 발견하는 시야, 그것에서 의미를 벼려 내는 사유의 힘 등이 다른 작품들보다 돋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윤동섭 총장은 축사를 통해 윤동주 시문학상은 세상에 작은 빛을 밝히는 작품들에 주목해 왔음을 강조하고, 수상한 학생들의 앞으로 문학적 행보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윤동주기념사업회는 매년 전국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연세의 시인 윤동주의 시정신을 기리고 그 뜻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 윤동주시문학상을 개최하고 있다. 2001년에 시작돼 제23회를 맞이했다. 이번 제23회 윤동주시문학상에는 총 155명, 775편이 응모돼 윤동주시문학상에 대한 많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